얼마전 가족여행으로 필리핀 세부를 다녀왔는데요.

4박6일의 스케쥴로 다녀왔습니다. 왠 비행시간이 전부 새벽인지, 짜증이 조금 나긴 합니다.

(일본 비행기들은 시간이 저희보다 앞이던데... 국력 때문인가요? ^^)

 

첫날 새벽 도착해서는 공항과 가까운 싼 호텔에 하루를 묵었는데요.

엘로이사 호텔 포스팅은 아래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cockbrain1.tistory.com/entry/필리핀-세부-자유여행-첫날-숙소-엘로이사-호텔-인-후기

 

 

엘로이사에서 늦은 체크아웃을 하고 필리핀 세부에서 가장 비싸고 좋다는 샹그릴라리조트로 향했는데요. 시간은 12시가 정도가 되었습니다.

 

예약은 제가 하나도 안했기 때문에 그 어떤 정보도 없었는데요.

짧은 영어로 체크인 해달라고 우기기 시작... ㅋㅋㅋ

 

하지만 체크인은 정시에만 된다고 합니다. ㅠ...

그래서 디럭스 가든뷰를 예약했는데 높은 층, 방 업그레이드 해달라고 부탁 및 우기기 시작...

필리핀 세부 샹그릴라리조트에 대한 어떤 정보도 없기에 씨뷰, 가든뷰 어떻게 되는지도 몰랐는데요.

아이가 둘이기 때문에 엑스트라 베드 세팅해달라고 하니, 이방은 엑스트라 베드가 필요가 없다나...우쨌다나....

 

대충 대화를 주고 받고 나중에 눈으로 확인하고 또 이야기를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일단 가방은 맡겨두고, 수영장으로 먼저 향했습니다.

이때 휴대폰 번호 물어보는데, 로밍 안해왔다고 하니... 휴대폰인지 무전기인지 자기네들 쓰는 걸 줍니다. 여기로 전화할테니 나중에 와서 체크인 하면 된다고 합니다.

 

3-4시간을 수영장에서 신나게 놀고 체크인하러 왔습니다. (정작 물에서 논다고 전화 온지도 몰랐음...ㅋ)

배정받은 방은 샹그릴라리조트 본건물 8층... 고고씽... 

 

 

 

 

요렇게 문을 하나 더 열고 들어갑니다.

 

 

 

 

깔끔한 내부, 큰 침대...

필리핀 물가 대비 너무 비싼거 아닌가 하는 의구심은 사랍졌습니다.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탁 트인 뷰가 아주 좋았는데요.

사실 이때까지 업그레이드 해준 것을 몰랐는데, 가든뷰는 1~5층만 해당되더라구요. 인상좋은 직원 아저씨 땡큐 땡큐... ^^

 

 

 

 

들어오자 마자 어지럽히기 시작... ㅋㅋㅋ

방향은 들어오는 입구방향으로 뷰가 나오고 층이 높다보니 저 멀리 바다가 보입니다.

이거 그냥 오션뷰보다 더 좋은데.... 만족... ^^

 

 

 

 

침대도 어마무시 커서 어른 둘, 아이 둘이 자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이게 킹사이즈 인가요?

필리핀 세부 샹그릴라리조트 디럭스 씨뷰 갔다오고도 정보를 모르는 1인...ㅋㅋㅋ

 

 

 

 

 

어라...유심히 보니 저게 엑스트라 베드였는데요.

밑으로 내리면 바로 침대가 되는 것 이었습니다. 침대보를 달라고 해서 저기서 자볼까 하다... 방이 좁고 침대가 커서 패스....

((왜 엑스트라 베드가 안되냐?? 필요가 없다고??? 짧은 영어에 대한 반성...ㅋㅋㅋ))

 

 

 

 

bathroom 도 아주 깨끗하고 컸는데요.

최고급 5성급 호텔 다웠으며, 욕조가 아닌곳도 물이 빠지게 되어 있어 아이들 샤워할때 닦지 않아도 되서 대단히 만족했습니다.

 

 

 

 

다음은 냉장고. 음료수들...

흐덜덜 에비앙입니다. 어느 나라를 가든 볼수 있는 아주 비싼 에비앙...

"애들아 저거 절대 뜯지마. ㅠㅠ"

 

 

 

 

밖에서 사먹는 것 보다 10배는 비싼것 같습니다.

재밌는 것은 김, 컵라면도 한 구석에 자리를 하고 있네요.

 

 

 

 

무료 차와 커피들...

저건 집에 갈때 가져가야징...

 

 

 

 

엘로이사에서 하루 묵고 도보 3분거리에 큰 마트가 있었는데요.

거기서 음료수, 과자, 맥주를 엄청나게 사왔습니다. 저기 있는 거 다 빼고 우리가 사온거 넣기... ^^

한가지 불만족스러운 것이 냉장고인지 온장고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각층에 비치된 제빙기에서 얼음을 가져와 비닐에 넣어 냉장고 내부에 넣어두니 조금 시원해집니다.

 

 

 

 

방에서 내려다보는 샹그릴라리조트 디럭스 씨뷰 8층 풍경인데요.

아침에 눈 뜨면 요런 풍경 바로 보니 참 좋드라구요.

 

이상 필리핀 세부 샹그릴라리조트 디럭스 씨뷰 8층 후기였는데요.

그냥 개인적으로 느낀 점만 간단히 썼습니다. 뭐...어쨌든 부탁하고 우겨서 업그레이드도 받고...

우리가 예약할때 없었다던 중식, 조식 쿠폰도 2세트가 더 있어서 신나게 밥까지 먹고 왔네요.

 

가격이 비싸서 망설여졌지만, 방 컨디션으로 봤을때 제 점수는 80점 입니다.

부대시설 합치면 95점...^^

좋은 하루 되세요.

 

** 참.. 한국인 직원이 있다고 영어 못해도 된다고 들었었는데... 전 4일 있는 동안 딱 한번 체크아웃할때 봤습니다. 한국인 있는 지 알았어도 너무 딱딱해서 별로 말 걸기는 부담스럽겠드라구요. (혼자 있으면 한국 진상 손님때문에 얼마나 피곤한지도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서도...^^)

 

Posted by 다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