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브라질월드컵 알제리전 패배 이후 축구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동안의 평가전에서의 최악의 상황을 그날 한경기에서 다 보여줬기 때문인데요.

 

탈락이 90% 이상의 확률이지만 벨기에전에 임하는 대한민국 축구는 마지막 한 경기를 통해서 국민에게 희망을 보여줘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고집 인지 아집인지, 아니면 윗선의 압력인지 몰라도 그가 추구하는 현재 축구 전술과 색깔을 이해하기가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바라는 벨기에전 대한민국 축구 포지션별 선수명단 과 아쉬웠던 점들을 간략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국대 감독 홍명보

 

홍명보감독은 1990년 A매치에 대뷔하여 한국선수로는 가장 많은 135경기(10골) 의 기록을 남겼고 월드컵 4회 출장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2002년에는 주장으로 4강을 이끌었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FIFA브론즈볼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2004년 LA갤럭시에서 뛰다 은퇴했으며 2012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면서 국대 감독직까지 맡게 되었는데요.

 

한국나이로 46세인 홍명보 감독에게 국가대표 감독을 맡긴 것이 과연 올바른 판단인지 다시 묻고 싶습니다. 어떤 클럽의 감독도 역임하지 않았던 홍명보 올림픽 감독에게 국대까지 맡긴 것은 시기상조가 아니었을까요? 브라질월드컵 때문에 좋은 감독을 미리 한명 잃은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자료 출처 : 연합뉴스]

 

 

2경기를 통해 본 대한민국 축구 포지션 패인

 

개인적으로 홍명보 감독은 4-2-3-1 전술을 줄곧 써왔는데요. 결과적으로 이 전술은 패착의 큰 원인이 되었습니다. 제일 꼭지점의 박주영은 슈팅은 고사하고 볼을 잡는 모습도 볼수가 없었는데요. 그의 장점인 헤딩으로 2선으로 볼을 떨어뜨려주거나 공간을 돌아 뛰는 모습은 눈 씻고도 찾아 볼수가 없었고 어정쩡한 위치 선정으로 타 선수에게 오히려 방해가 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알제리전에서 중앙수비수 2명이 상당히 많이 까였는데요. 한국 수비수의 특성상 스피드가 떨어지고 허둥지둥 한 것은 경력이 쌓이면 조금 더 나아지리라 보입니다만, 포백 라인의 풀백 2명을 계속해서 지적하고 싶은데요. 나름대로 이용 선수와 윤석영 선수가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어정쩡한 오버래핑과 어정쩡한 수비력, 제대로 되지 않는 협동수비 등 가장 아쉬운 점이라고 보여집니다.

 

해외에서도 의문표시를 했던 박주호 선수는 왜 기용을 하지 않는지와 SBS 해설을 하고 있는 차두리가 전성기 스피드는 아니지만 풀백에서 좀 다독거려 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드는군요. 

 

 

 

 

 

벨기에전 대한민국 축구 포지션 선수명단 어떻게 짤까?

 

제가 감독이라고 하더라도 4-2-3-1 전술이라면 스트라이커 자리 때문에 고민이 컸을텐데요. 다른 전술을 연습했는지는 모르지만, 제로백이나 4-4-2를 변형한 4-4-1-1 전술 혹은 4-3-3으로 손흥민 선수가 쉐도우로 뛰는 모습이 너무나 보고 싶습니다. (예전부터 전술이 바뀌면 구자철 선수 뛸 자리가 마땅치 않다는 이야기가 많았지요.....;;)

 

 

                                                김신욱 (이근호)

 

                                                 손흥민 (구자철)

                                                                     

                  지동원                          -                          이청용 (김보경)

                                        기성용    -     한국영 (박종우)

 

 

                  박주호       -     김영권    -      곽태휘     -       김창수

 

 

                                                 GK  김승규

 

 

망구 개인적인 저의 견해이니, 너무 까지는 마시구요.

처음부터 감독의 전술에 선수들을 끼워 맞추느라고 실패한 대표적인 케이스라는 생각이 듭니다. 위 포지션이 아니라도 수비에 고참 선수인 곽태휘를 넣어 안정감을 주고, 박주호 선수를 꼭 풀백자리에 넣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박주영 선수는 이번 경기는 빼야 될 것으로 보이는군요.

 

너무나 답답한 마음에 늦은 바램을 적어봤습니다. 이상으로 벨기에전 대한민국 축구 포지션 선수명단 변경은 어떻게 될지 궁금한 마음에 포스팅이었습니다. 

 

 

 

Posted by 다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