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패션업계에서는 2014년부터 아웃도어의 열풍이 잠잠해 질것으로 예상되었는데요. KIDS 카테고리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KIDS 단독매장을 필두로 하여 성인용의 부진을 아이용 상품에서 만회를 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인 아웃도어 브랜드 판매, 인기 순위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대한민국에서는 아웃도어 순위가 재미있게 나눠져 있는데요. 아웃도어 브랜드의 매출을 기준으로 대표적인 브랜드 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노스페이스

 

등꼴 브레이크의 원조 브랜드로 아웃도어 열풍을 국내에 불을 붙힌 브랜드 입니다. 영원무역에서 진행을 하고 있는 브랜드이며, 수년째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영원무역은 엄청난 OEM 비지니스와 노스페이스,YOUNGONE 등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최근 들어서는 노스페이스 상품을 갖춘 분을 쉽게 찾을수가 없는데, 매출 1위로 집계가 되는 이유는 전문 산악인 및 중급 이상의 산악인 들이 전문성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다른 아웃도어 회사들과는 달리 성과급 지급이 없어, 직원들의 어깨가 축 늘어져 다닌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코오롱 스포츠

 

코오롱 그룹은 국내 굴지의 그룹으로 15여년 ~20여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 랭킹 20위 안에 드는 대기업이었는데요. 패션 부분에서는 HEAD, 코오롱스포츠, 인조피혁 등을 진행을 하고 있으며 아웃도어의 약진으로 코오롱스포츠도 지속해서 커가고 내실을 다지고 있습니다. 국내 1위 아웃도어 기업이며 노스페이스와는 매출차가 거의 없을 정도로 뒤쫓고 있습니다. 매니아 층도 상당히 퍼져 있고, 고급 제품으로 인정을 받는 분위기이기도 합니다.

 

 

 

 


K2

 

역시 국내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입니다. 하지만 미국 스키전문 브랜드 K2와의 상표분쟁권에 패소하고 국내에서만 K2 아웃도어 판매가 가능하여 해외시장 개척부분에서는 걸림돌이 큰 상황이기도 합니다. 코오롱과 마찬가지로 매니아 층이 상당한 편이고 신발 부분에서 약진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등산화에서 탈피한 Trail Running, Trail Walking 분야를 마케팅하면서 히트를 치고 있는데요. 해외 스포츠 빅 브랜드 신발들과 정면 대결을 할지, 등산화 컨셉으로 돌려서 마케팅을 계속 할지 상당히 궁금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블랙야크

 

최근 몇년사이 급 성장한 회사인데요. 올 가을 양재에 구입한 땅에 자신들의 회사를 지어 이전을 한다고 합니다. 5,000억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고도 회사 건물이 없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한데요. 인지도나 전체적인 평들은 1~3위 보다 조금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조인성 스타 마케팅과 다양한 디자인, 패턴 , 아웃도어 열풍에 힘입어 계속 성장하고 있는데, 올해는 어떨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네파, 아이더, 밀레, 라푸마

 

비슷한 매출로 10위권까지 자리를 잡고 있다가 최근 네파와 아이더가 성장세를 타고 있는 모습입니다.  어떤 기준으로 사람들이 아웃도어 상품을 선택하는지 고개가 갸우뚱 할때가 있는데요. 비슷한 분위기와 비슷한 마케팅 방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전체적인 매출보다 영업이익, 순이익 등으로 평가 받아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아이더, 밀레, 라푸마는 프랑스의 같은 회사 브랜드이지만, 한국에서는 각각의 다른 회사에서 운영이 되고 있는 웃긴 상황인데요. 라푸마는 LF(구LG 패션), 아이더는 K2, 밀레는 에델바이스라는 국내 소규모 브랜드에서 라이센시를 벌리다 사명을 밀레로 통합을 하였는데요.

 

상위 BIG4 로 진입하기에는 많이 힘겨워 보이고, 아웃도어 열풍의 끝이 보이는 것 같아 어떤 식으로 다음 준비를 할지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상기 이외에도 많은 브랜드들이 포진이 되어 있는데요. 최근 패션 대기업들이 매출 부진한 카테고리나 브랜드들을 정리하기 시작하면서 엎치락 뒷치락 하는 상황입니다. 콜핑이나 칸투칸 등 국내 중소기업 제품으로 저가를 앞세워 시장에 진입하였던 브랜드들도 지속 성장을 하고 있는데요. 2014년은 중요한 기점이 될 것 같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순위를 지키고 있는 콜롬비아, 머렐, 마모트, 파타고니아, 몽벨, 버그하우스 (이랜드 라이센시 브랜드 철수) 등이 시장에서 기를 못 피고 있는 것을 보면 한국의 특수하고 재미있는 시장 분위기를 알수 있는데요.

 

2014~2015년을 기점으로 아웃도어 열풍이 줄어 들면서 가격의 거품도 조금씩 빠질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유명 연예인에 현혹되어 비싼 아웃도어에 대한민국이 푹 빠져 있었던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자꾸 들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음 유행은 Street fashion 이나 Customizing fashion 이 되지 않을 까 생각을 해 보면서, 재미있는 아웃도어 브랜드 판매, 인기 순위 등을 살펴보면서  다음 유행은 무엇이 올지 생각해보게 되네요.

 

어떤 카테고리 패션이 다시 돌아올까요?

 

 

(*** 모든 사진은 해당 회사의 홈페이지에서 퍼왔음을 밝힙니다. ***)

 

 

 

Posted by 다같이